trip of family reunion (1) - 디트로이트 경유, 전통설렁탕 by mangddo




[23rd. March. 2015. Monday]


작년 11월말쯤 구한 비행기 티켓
싸도 싸도 너무 싸게 나와서 속는셈 치고 구한 델타에어라인 티켓

시애틀 경유 정도면 봐줄수 있다고, 그 정도면 쉽다고 했었는데 출발 1주일전에 급 디트로이트로 바뀐 비행일정
...싸니까 봐준다.

성인2명, 소아1명에 왕복 총 165만원, 봐줄만 하지요?

오전 11시05분 출발

면세에서 구매한 기린인형을 들고 혼자 좋아라하시는 삐삐
신나? ㅎㅎ
너무 발랄하셔서 왠만한 사진은 눈이 죄다 저럼...
혼자 신나서 난리가 나셨다.
이착륙따위는 전혀 겁도 안내시고 터뷸런스는 개나줘버림 모드
면세에서 산 플러스플러스 블럭으로 혼자 뚝딱거리고 만든 말
혼자 쪼물딱 거리고는 '엄마 말이야~' 라고 해서 봤더니 정말 말 같은!
그래서 감동해서 혼자 사진찍어두셨다. ㅎㅎ
식사전에 나온 스타벅스 커피와 스낵들
삐삐도 좋아한 프렛젤
오도독 오도독 씹어먹기 딱 좋아:)
열심히 본인 TV 시청중이신 삐삐
이어폰까지 꽂고 신나셨다.
잠...안자니? T_T
삐삐의 키즈밀
함박스테이크와 참치샐러드 등이 나왔지만, 고기는 씹는맛이 좋으신 삐삐는 함박스테이크 거부 -_-
갤럭시오브가디언즈 괜찮던데, 왜 재미없단걸까...?
마블은 마블처럼 봐줘야죠 :)
오랜 비행시간으로 승무원들도 쉬어주셔야하니 에비앙 per 1으로 나눠주시고, 바로 소등모드

그렇게 도착한 디트로이트 공항
경유 시간은 2시간30분 남짓
그래서 천천히 입국심사 받고 짐 찾기로 합니다.

미국은 경유시에 무조건 입국심사하고 짐 찾아서 다시 부치고 체크인을 해야하니, 경유시간은 좀 넉넉히 가지시길 바래요.
혼자가는 분들은 좀 시간이 넉넉하겠지만, 우리처럼 아이의 짐까지 있는 경우...

아주 넉넉하게 가시길 ㅋㅋㅋㅋ

입국심사대에 어떤 한국인 남자애가 보이는데, 한참을 대화하는듯 하더니, 심사대에 앉아있던 그 여자분에게 이끌려 다른쪽으로 가는군요.
아마 입국거부인듯 합니다.

이젠 입국심사서, 종이로 나눠주던것들이 다 사라져서 쏼라쏼라로 해야해요.
말 한마디 잘못하면 거부될 수 있으니 미리미리 준비하시길 바랄께요:)

우선 저에게 한 질문을 써보자면,

우리에게도 미국에 온 목적이 뭐냐-  할머니 만나러 왔다
할머니는 왜 미국에 살고있냐-  여기서 살수있는 권한(?)이 있다.
할머니가 Green Card를 갖고있냐-  니가 말하는 카드가 뭔지는 모르겠다. 이모는 시민권이 있고, 할머니는 영주권이 있다.
OK. 그럼 몇일 있을거냐-  9박10일이다
이 옆은 너의 엄마냐-  그렇다
돈은 얼마나 갖고왔냐-  1600불 정도다
너의 엄마는 얼마나 갖고왔냐-  4500불 정도다


이 정도의 질문이 끝나니 여권을 돌려주며 잘 가라고 해주더라구요.
그래서 잘 마치고 나와서 짐을 찾았습니다.

그냥 국내선 콩코스쪽으로 바로 넘어가기로 했지요.
엄마는 삐삐 유모차 끌고가고 난 짐가방 3개를 카트에 끌고가고있는데, 어떤 문쪽에 서있던 여자분이 저를 부르더라구요.

너의 짐가방을 체크해야 할것같다,면서요.
곧바로 OK라고 대답한후 엄마를 불렀어요.
그랬더니 그 여자분이 '오 너네 같이 온거였니?' 라고하길래 그렇다고 해주니 그럼 Pass라고 하더라구요.

아마 나 혼자 짐가방 3개 갖고가는걸로 착각한듯 ㅎㅎㅎ
어쨌든, 그렇게 어영부영 탑승동으로 넘어갑니다.

여기서 한가지 실수는 분명 면세에서 물품을 찾으면서 그들이 말해주기를, 면세물품을 짐에 다 넣어서 꼭 부쳐야 한다고 하더라구요.
근데 입국심사하고 짐찾고 길찾아가기 바빠서 가자마자 짐가방 3개 부쳐버리고, 후딱 든 생각이...
아, 안넣었다! 였지요.

짐 검사대에 서서 거기계신분께 다시 여쭤봤어요.
깜빡하고 면세점에서 화장품 받은걸 안부쳤다고요.
그랬더니 크냐 어쩌냐 하면서 물어보더라구요.
그래서 아기 화장품이라고 말은 했는데, 그럼 괜찮을것 같다고 우선 올려놓으라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화장품을 담아둔 가방 하나와 유모차, 신발 등 죄다 올려놓았습니다.

근데...통과됐더라구요!
아마 뽁뽁이를 뜯지않은것이 이유인걸수도 있고, 화장품이 죄다 튜브타입의 젤타입이었던지라 그럴수도 있고...

저처럼 깜빡하고 짐에 화장품을 넣지 않는 분들이 없길빌며!

짐을 부치고 밖으로 나가니...

이렇게 분수가 있었어요.
구경하는 와중에 사진찍는것 같으니 손으로 브이만 그려주시는...
포커스는 일리커피에 가있군요 -.-

스타벅스에 들러 더블샷으로 바닐라를 마시려 했습니다만,
미국 스타벅스엔 더블샷이 없다는 슬픈 사실! 그리고 충격!

1시간정도 뽈뽈거리고 돌아다니니 곧 탈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LA로 갑니다.

디트로이트에선 약 5시간의 비행...
바뀌지 않았다면 2시간반 정도였을터인데 -_-

이 날의 사진은 이게 전부네요.
5시간의 비행에서 삐삐양은 3시간 정도를 푹 자주면서 효녀로 거듭났었지요 ㅋㅋㅋ

그리고 도착하고 곧바로 할머니가 계신 곳으로 가서 인사하고, 할머니는 기쁨의 눈물을 흘리셨고-
이모와 이모부, 그리고 우리 셋은 저녁을 먹으러 나갔다.

코리아타운쪽에 있는 전통설렁탕집
사진은 없으나, 도착하니 좀 써늘한 날씨에 뜨끈한 국물이 제격

비행기안에서 편식쟁이 유독 티내느라 우유만 쫍쫍거린 삐삐도 국물까지 후루룩짭짭 신나셨다.
그렇게 배 꽉 채우고 오늘은 푹 자기로...



to be continu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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