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A : Yosemite National Park _ 2nd day by mangddo

[saturday. 23rd. oct. 2010]

이튿날이 밝아왔어요 'ㅅ'
오늘은 기대하고 기대하던 요세미티 국립공원 가는날!
하지만 하늘은 우중충하고, 시컴시컴한 구름이 가득인데, 괜찮을랑가...걱정이 이만저만

걱정은 우선 뒤로하고 자리에 앉아 밥을 쳐먹어보세!
먼일이야 있을랑가!
그리고 먹은 나의 조식
시나몬 빵인줄 알고 신나서 집어왔는데 그냥 빵에 색깔 칠한거고...
근데 너넨 부자구나, 스머커즈 잼들을 이리 깔맞춤도 해놓고..
뭐든 깔별로 맞추어놓으면 그거슨 부쟈!

그리고 출발합니다, 요세미티로-
맥주 마시고 놀다가 제대로 못잔 관계로 눈뜨니 휴게소 -_-
할로윈 기간에 미국에 온지라, 어딜가나 호박덩어리들
뒷마당에 나가니 농장이 있었는데 많은 아이들이 있었지요.
그 중 토끼가 뛰다니길래 놀자아~이러면서 쫓아 다녔더니 결국 도망간 곳이 라마의 옆 -_-
난 라마보다 못한냔...
이런 망할토끼;

그리고 나와서 입이 좀 심심하다고 해서 산 씨없는 포도
이거 씻어나온거니? 했더니 바깥에 수돗가 있으니 니가 씻어먹어 라던 쉬크한 언니;;;
하긴 씻어나온 포도라면, 더 비쌌을거야 'ㅅ'
저 포도 한상자에 2달러입니다요. 싸다 싸!

어쨌든 그래서 누피가 두손 벗고 씻어서 포도를 둘이서 전부 챠묵챠묵! 아이 달다~
그렇게 포도를 챠묵하는 사이, 귀가 멍멍해지고 달팽이관이 약간 따꼼따꼼 하더니 산으로 올라가는 길이더라구요
요세미티가 있는 곳에 왔는데 아직 하늘은 어둡어둡
빗방울도 후둑후둑...이러다가 입구까지 가서 돌아가는거 아닌가 하는 두려움이 생겼지만, 백두산 천지도 한번가서 보고온 몸인지라 나를 믿으라며 누피를 안심시키고 있었지만, 되려 누피는 아무렇지 않고 나는 혼자 자위하는 거였다능;

계속 침을 꼴깍 거리고 삼킨 후 서서히 윤곽을 드러내는 요세미티
우리 가이드분이 티켓을 구매하고 계십니다 'ㅅ'
그리고 차에서 내려 우선 면사포 폭포를 보기로 합니다.
날이 안개가 끼고 좀 안좋은지라, 멀리서도 다 보였던 그 바위들과 폭포들은 구름에 가려 나오질 않고 있었어요.
아쉬웠지만, 나름 운치가 있는지라 또 기쁜 마음으로, 긍정적으로 생각하기로 합니다.
엘 캐피탄 바위는 구름에 가려 신선이 나올법한 모습으로 슬쩍 면만 보이고 있군요.
저 사진 이후, 곧바로 또 구름뒤에 가려져 그 이후로 그날은 보이지 않았다는...-_-

그렇게 여러군데에서 사진을 찍고 이리저리 다닌후에, 밥시간이 다시 도달했어요.
오늘 점심은 미국 도착후 첫번째의 미국음식!
오늘의 밥은 요세미티 국립공원 내의 푸드코트
1인당 10불내에서 고르기로 해요 'ㅅ'
스파게티나 스테이크 종류만 빼고, 왠만한 음식들은 셀프로 떠오는지라, 몸 좀 지져보겠다고 스프 와장창 한그릇과 스파게티를 갖고왔지요 'ㅅ'
칠리스프, 완전 짜서 계속 커피 마셔주고-
누피는 스파게티 먹더니 '자기가 해준 스파게티 먹고싶다 ;ㅁ;' 라며 징징 -_-
난 미국인보다 스파게티를 잘 만들어요. 네네, 누피가 인정했습니다.

그렇게 밥을 먹고 커피를 리필해서 밖으로 나와요-
지금부터 자유시간인거죠!
야생곰 주의!
그리고 커피들고 촐랑대며 걷는 망또 -_-
나는 참 알기쉬운 인간형...
신나는 순간이 오면 표정과 걸음걸이가 저렇게 됩니다;

그리고 우리는 저쪽 끝자락에 있는 요세미티 폭포를 보러, 줄줄줄줄 걸어갑니다.
사진도 찍으며, 비도 맞으며-
왜 외국인들은 이런날씨에 반바지를 입었을까요 'ㅂ'
너넨 어디서 왔니...
슬슬 걸어가니 폭포가 보이기 시작하는군요 :-)
이 폭포의 사계절 프로필이 나온 판떼기가 보이네용.
지금은 겨울의 첫자락이라서 물이 없는 것인가!

이 무슨 개천같은...
카메라를 두 번 떨어트려 주셨더니 그 이후부터 포커스가 안맞는 불상사가...
리코 이놈! 배신자같으니...
그래도 좋다고 펄쩍펄쩍
아빌립, 아캔풀라이 'ㅁ'
그렇게 사진 찍어주시고 놀아주시다가 내려오니 흡연자들의 천국, 재털이가 보입니다 :-)
아시다시피 이곳은 국립공원이니까-
참 미국다운 재털이. 주변을 해치지 않는 한도내에서 재털이가 세워졌어요.
보다보니 참 귀엽기까지-

* 사진을 눌러 요세미티를 보아주세요.
버스에서 내려서 코닥으로 찍었던 파노라마
망가진 리코와 파노라마 기능덕분에 '소니'가 사고싶어진 망또님 -_-

이건 누피가 찍어준 파노라마인데, 내 표정 완전;
추워 죽겠는데 빨리 안찍어서 제대로 개짜증난...
그렇게 이곳을 뒤로 하고 우리는 요세미티를 내려옵니다.
프레즈노로 이동하면서 들렀던 마트 :-)
마트조아 마트조아!

여기도 호박들이 덩쿨째-
역시 할로윈은 할로윈
또 맥주를 구매...-_-
우리야 뭐;
모든 맥주는 다 마셔주겠다는 신념으로 똘똘뭉친 부부니까요

미국커피가 너무 마시고 싶어서 산 커피메이트의 바닐라너트향의 커피(?)...인줄 알았으나!
그냥 크림 ;ㅁ;
그걸 둘이서 한잔씩 완샷을...
속이 느글느글...

오잉? 바닐라 너트?
이렇게 눈이 하트가 뿅뿅된 관계로 크림을 읽지 않은...-_-
달달한 커피가 마시고 싶었는데...
달긴 달더이다;
그리고 프레즈노로 가던길의 하늘
요세미티를 내려오니 구름이 점점 걷히는 오후가 되어가고 있어요
쨍쨍한 요세미티를 못봤다는 아쉬움보다는, 구름이 걷혀가는 이 모습을 볼 수 있다는게 더 좋을 따름.
그리고 또!
우린 다마고찌의 라이프를 준수하며, 밥을 먹으러 가기로 합니다 -_-
근데 또 한식!
그나마 돼지고기볶음이었지만, 그보다 더 좋았던건 와인한쟌...히히
사실 우리 테이블에서 마신건 한잔이 아니고 여러잔이었지만- 우리테이블은 유난히 어르신들이 주당이셔서 같이 옆에 꼽사리 껴서 얻어마신것이 많았더랬지요.
비록 잔은 플라스틱 잔이었긴 하나, 챠묵하긴 좋았던 밤 :-)
그리고 프레즈노 도착하여 우리가 묵은 Holiday Inn
말만 Inn이지, 그 전날의 쉐라톤과 거의 다를바 없었던 숙소

담번에 미국가면 Holiday 체인에서만 묵을테야!
홀리데이인의 카드키
아아아...
우리의 방, Inn 같지 않죠? :-)
깔꼼한 것이 내 스퇄!
작년 터키 생각하면...
돌아가신 할머니 말씀이 생각나요. 미국껀 똥도 좋다더라.
정말 옛말은 틀린게 없는건가요...

그리고 카지노가 바로 옆에 있단 말에 프론트에 문의했더니 빠찡코가 없으니 카지노는 아니고 테이블게임만 있는 곳이라고-
그래도 나가보기로 해요.
그러다가 발견한 험비리무!
꺅!
이런 동네에 누가 타고 온거지? ;ㅁ;
한번 타보고 싶어라-

그리고 카지노 간판 한번 찍으려던 찰나, 멕시칸 청소부아저씨가 나를 방해하는군요.
안된다는 의사표시겠지요.
히죽 웃으면서 앗 쏘리- 했더니 '아냐아냐 날 찍어달란 의미였다구 :-)' 라면서 씽긋

결국 카지노같지 않던 내부만 슬쩍 둘러보고 나오는데 역시 미국애들 미식축구 엄청 좋아해-
우리나라 경마장에 돈 걸듯 돈걸고 지네끼리 소리지르고 노는데, 술없이도 놀 인간들...
오늘밤은 포스터입니다.
하이네켄은 캔이 너무 이뻐서 결국 한국까지 끌고왔다는!
저 캔이 무거워서 짐이 오버되는 바람에 트렁크 하나 공항서 급 구입 해프닝까지 :-)

그래도 여행은 즐거워!
앞으로 미국여행 갈땐 extra 트렁크 하나 갖고갈거야.

to be continued


덧글

  • Yona 2010/11/01 10:59 # 삭제 답글

    사진만 봐도 얼마나 재밌을지... 100% 리얼 느껴져!!!
    어제 사진에도 있고 오늘 사진에도 있는게 뭐게~?
    히히 퀴즈닷!
  • mangddo 2010/11/01 11:18 #

    냉장고의 맥주!
    나의 맥주!
  • 수지까칠이 2010/11/05 11:11 # 삭제 답글

    내가 여행갔다 온것처럼 재밌게 보고있어~시간이 없어서 하루에 하나씩 보고있지만~ㅋㅋㅋ
    파노라마 니 사진 완전대박 웃겨~ㅋㅋㅋ 짜증 지대로 났구먼ㅋ ㅋㅋ
  • mangddo 2010/11/11 08:08 #

    엄청 바람불고 추웠어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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