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A : San Francisco _ 1st day by mangddo

[friday. 22nd. Oct. 2010]

오늘은 미국으로 늦은 여름휴가를 떠나는 날
1시30분에 모이라는 여행사의 말은 무시하고 우리나름대로 12시 40분에 도착했어요.
여행사 아저씨가 '일찍 오셨네요' 라길래 수줍에 '넹...면세갈라고...'라는 어줍잖은 변명을...-_-

들어가기전에 예전에 받아놓았던 크라제의 마티즈버거 쿠폰을 쓰러 크라제에 먼저 들릅니다.
마티즈와 함께 주문한 칠리치즈후라이 :-)
미국가는데 왠 햄버거냐고?
이 날 안먹었으면 후회할뻔했다니까 'ㅁ'
냠냠 크라제!
그렇게 햄버거를 먹고 용자가 추천했던 자동출입국을 등록하고 곧바로 기다리지 않고 붕붕 :-D
면세에 들러서 쿠폰을 사용한 이것저것들을 구매한 후, 비행기를 타러 갑니다.
뱅기가 출발하고 더러운 인천하늘을 지나서, 그래도 더럽던 구름위를 붕붕 날아서~
한 1시간이 지나니 밥을 주네요.
햄버거 아직 안꺼졌는데...
하지만 메뉴는 스테이크!
맛은 그냥 그럭저럭.
너네 얼린 샐러드 해동 안하고 그냥 막 줄거야? 새우가 얼어있다고 'ㅁ'
나 나이들어서 이시렵다고!
그리고 도착직전 나왔던 오믈렛
전반적으로 국적기vs.국적기의 식사로만 비교하자면 음식은 대한항공 승입니다 'ㅅ'

거의 다 도착해서 생각보다 빨리왔네, 싶어서 내린다 내린다 좋아하고 있는데 욜라뽕따이 작은 샌프란시스코 공항에서 한꺼번에 많이 몰린 비행기를 감당하지 못해서, 좀 일찍 도착한 우리 뱅기가 기다려야 해요.
화면에 보이던 우리 비행기의 동선.
계속 좌회전 좌회전 우회전 우회전 하는 바람에 어지러워 디지는줄...
샌프란의 어보브 클라우드의 하늘은 맑더니, 빌로우 클라우드의 하늘은 누런...
왜 비가 오는거야! ;ㅁ;

그렇게 짐을 내리고 입국을 합니다.
우리 차례가 되서 완죤 해맑게  Hi! 인사하고 기다리는데 입국심사하는 애가 분명히 나에게 한다는 말이..

- 너 혹시 비지니스 하러왔니?
- 내가? -_- 나 여행왔는데?
- 너 이번해에 해외좀 다녔는데?
- 3월에 홍콩 10월에 싱가포르 다녀왔지. 난 여행을 사랑해, 문제있어?
- 그건아니지만, 너 진짜 비지니스하러 온거 아니지?
- (결국 짜증) 아니라니까!

내가 그렇게 한가하게(?) 비지니스 하는 애처럼 보이냐고 훗...
난 바쁜 사람이라고.
그렇게 비지니스우먼이라는 타이틀을 달고 공항밖으로 나가서 가이드를 만나보아요.
만나고 바로 한 것이 밥질...-_-
여행만 다닌다하면 사육당하는거 같은 이 다마고찌화 되는 느낌이란...
그런데 결국 먹는다는것이 국밥? 구욱바압?
한국서도 안사먹던 국밥을 미국서 먹으라고?
그래서 사진은 패스.
미국은 호텔에 물을 주지 않는다는 가이드분의 말에 남들 다 가는 음식점 바로 옆 마트대신 쫄쫄 걸어나와서 세븐일레븐에 갔지요.
이 이후에 알았지만 원래는 물도 냉장고도 다 호텔에 있었지만, 경기불황으로 물과 냉장고를 방에서 다 치운것 같다는 결론을 내버렸습니다 -_- 너네 거지구나?

세븐일레븐 들어가서 냉장고의 희귀맥주들을 접하고 방방뜬 우리-
많구나, 싸구나, 죠쿠나!
하여 coors와 이름이 기억안나는 맥주 큰 사이즈를 들고 lays 한봉지를 덜렁덜렁~

물건을 계속 고르는 동안 멕시칸인듯한 아저씨가 계속 'ready? ready?' 히죽히죽 'ready? :-D'
이러면서 깝질...
아직 안됐다고 몇번 대답해주다가 나중엔 그냥 씹고 맥주들고 가서 계산후 나와버렸어요.
다양한 맥주에 급 행복해진 두 남녀
그렇게 첫번째 일정인 샌프란시스코의 시청으로 향합니다.
꼭 해보고 싶었다며 사진 찍어달라던 누피
그리고 순간 고삐풀린 망또
칠렐레 팔렐레 뛰어다니니 모든 사람들이 신기하게 나를...
그래도 죠타, 너네 다신 안보는 인간들, 빠하하하~

시청안에 들어가려고 하는 길에 세워진 샌드위치 트럭들
기름냄새 오지게 나더만
빵맛이 기름냄새에 묻히겠어 -ㅁ-
그리고 길건너의 시청앞, 한마디로 샌드위치 트럭이 세워진 곳은 시청앞 광장정도
나는 남의나라 시청앞 광장에서 뛰어다니며 점프뛴거다

누피왈 : 중국인이 우리나라 시청앞 광장에서 점프 뛴거랑 뭐가 다르냐
이 자괴감...
그리고 안으로 들어갑니다.
먼 날에 저걸 만들어서 아가들이 붙여놓았는지는 모르겠지만, 미세스슘머는 좋겄소.
레고같이 서있는 누피와 혼자 까치발들고 서있는 망또
안에 들어가서 이리저리 사진찍는데 보니, 시청안에서 웨딩드레스 입고 촬영하는 커플들도 있더라 -_-
뭐지...
시청앞 광장에서의 웨딩촬영이라...흠...

시....시....싫다...
이름모를 아저씨와도 한판
그리고 밖에 나오니 불자동차가 삐용삐용 지나갑니다.
이런 우중충하고 비오는날 어디에 불이 났디요?
그리고 바로 위의 사진은 머라더라 -_-
한국계 최초로 어쩌고 저쩌고 하여 이곳에 박물관이 세워진 이...이...뭐님을 기리는 곳이라고...;

그리고 나는, 내가 그렇게 타고싶던 샌프란시스코 트램을 타러 간다구요!
샌프란 크루즈따위 저 멀리 날려버리고-!
트램 트램!
아저씨가 브레이크를 잡는 쪽의 좌석들은 창문이나 문이 없이 훵 뚫려있어서 몸을 밖으로 내밀 수 있었는데, 완죤 재밌더라능!
비가 안왔으면 더 좋았겠지만, 원래 샌프란은 약간 운치있는 곳이니까 그러려니 하고 혼자 또 싱글싱글 :-D
영상을 찍었지만, 이글루스에서 거부한 관계로, '예이~'라고 신나서 외쳤던 나의 목소리는 그냥 저 멀리...

또 다른 트램의 사진들 :-)
또 타고 싶다, 또 타고 싶다...;ㅁ;

그리고 우리를 무슨 광장에 내려줬어요.
자유시간을 주고, 다시 모이자던-
먼 광장이더라 -ㅁ-?
금문광장? 공원?
바람도 많이 불고 너무 추워서 우선 따수운 라떼 한잔이 땡겨서 바로 위의 카페에 갔지요.
라떼 그란데 사이즈로 주문한 후, 갑자기 이름을 묻길래 '어머 내 이름은 묻지, 나와 혹시 칭구를...?'라는 생각에 쑥쓰러운 듯이 '희진'이라고 알려줬더니 이뇬이...
음료 받는 사람 이름에 기진이라고 -_-
라떼 맛나니까 참아줍니다.
그리고 돌아다니다가 발견한 하트뿅뿅-
나름 커플이라고 사진한방 박아주고, 샌프란시스코 다운타운 사진찍으러 삐이이이잉 둘러보기로 해요.
이런곳도 있고
여기 미국이라고 티 겁나 내는 곳들도 있고-
누피가 미국와서 피우는 첫 담배에 불을 피울 무렵, 우리가 타고 내려갔던 트램이 우리 옆을 지나갑니다.
트램트램! ;ㅁ;)/
이 사진의 모든 곳들은 샌프란시스코 다운타운.
누피가 좋아하던 폴 프랭크 간판도 보이고, 옛날 영화 타워스인가 무슨 그런 영화에서 불났던 건물도 보인다고 하고
비만 안왔더라면 더 총총 걸음으로 돌아다녔을텐데, 아쉬울 따름
그렇게 시내를 걸어서 샌프란시스코의 차이나타운으로 갑니다.
뭐 그닥 별거는 없던-
같은 아시아쪽이라 그런지 외국인들에겐 희한하더라도 우리에겐 그냥저냥 거시기한 'ㅅ'
그냥, 아 중국은 이렇게 발뻗고 여기 사는구나 싶은 정도의 느낌
그렇게 차이나타운을 내려와서 버스로 가는 길에 나를 뚫어져라 쳐다보던 몸무이 'ㅂ'
안뇽?
그리고 거리 곳곳엔 할로윈의 스멜이 깊게 뿜어져있군뇽!
꾸웨에에에엙~!
그리고 버스를 또 달려달려 간 곳은 Pier39가 있는 샌프란시스코의 부둣가, 피셔맨스워프로 갑니다.
그리고 눈에 보인 알카트라즈 :-)
니콜라스케이지와 숀 코네리가 나왔던 더 록의 배경이 됐던 알카트라즈 아일랜드가 뒤로 보이고 있어요.
더 록 DVD까지 갖고있는 나로써는 감동이 배가되는 순간!
'이 곳은 내가 지킨다' 처럼 서있던 갈매기님
그리고 바람을 뚫고 Pier39로 갑니다 :-)
근데 왜 우리팀은 아무도 안보이지?
여기까지 다들 걸어올 생각을 안하시는거?

하긴, 베이크루즈를 옵션으로 정하신 분들께서는 시간으로 인해 볼 수 없는 풍경인지라 'ㅂ'
넓고 넓은 판떼기에 옹기종기 바다사자~
지들도 추운지 서로 모여있는데, 한마리가 수영을 하다가 애들이 많은 곳에 점프해서 올라가자 저 반대편에서 뒤로 밀린 바다사자 몇마리들이 '왜 미냐!'고 서로 엉엉 대고 울고 싸워서 사람들이 웃고 난리였는데-
영상을 찍었으나 역시, 이글루스의 디스로 인해 못올리는 아쉬움 'ㅅ'

그리고 들른 과자가게!
앗, 이 빤쑤아이는 아카이브에서 봤던 그 아이!
토이스토리3에서 나오는 그 스프링 강아지 아이와 한국서는 이미 사라진 스키틀즈 한봉지 사들고 룰룰룰~
그리고 들어간 기념품 가게 'ㅅ'
핫도그 모양의 마그넷과 캘리뽀킹포니아의 티셔츠까지-
누피는 그 티셔츠에서 눈을 떼지 못하고 계속 뒤를 돌아보며 아쉬움을...
그러다가 도저히 안된 우리 둘

국밥을 끝까지 먹을걸 -_-
아 배가 너무 고팠어요;;
어쩔 수 없이 핫도그 2개와 코크사서 먹었는데, 핫도그의 도그가 (소세지) 너무 보드랍고 쵹쵹한데 죰 느끼하고-
맛은 있는데 뭔가 갱장히 오일리하시고-
아... 뭔가 한국식 핫도그의 도그는 아니었다고 말하고 싶어요.
코크 병 너무 이뻐서 한국으로 갖고왔는데 살짝 찌그러지고 :-(
그리고 다음 코스로 간 금문교

안개 이빠이 껴주셔서 운치는 있지만, 나름 햇볕 쨍한 금문교도 보고싶었는데!
바람 겁나게 불어서 사진 딱 7장 찍고 버스로 돌아왔다는 :-)
앞머리 반대쪽으로 깻잎되서 붙은 사진보고 알아주시길-

그리고 먹으러 간 저녁은 또다시 한식!
나 한식먹으러 미쿡온거 아니라긔 =ㅅ=
거바, 햄버거 먹고오기 잘했져 흑...
그리고 호텔에 들어갑니다!
쉐라톤 호텔 플레젠튼
1층 바를 통해서 뒤로 나가니 월풀로 핫텁도 있고, 수영장도 있고 꽤 좋았는데 '수영복 갖고올걸 그랬나' 하다가도 이런날 얼어죽지 싶어서 손만 살짝 담그고 둘이서 지지배처럼 깔깔대고 웃었지요.
누피지지배 히죽...

그리고 방으로 돌아와 낮에 세븐일레븐에서 사둔 맥주를 꺼내어 보아요.
안주는 레이즈-
여러가지 맛이 있었지만 나는 얼웨이즈 오리지널 추종자랍니다.
뜨거운 물로 샤워도 하고 온몸도 뜨끈하겄다, 이제 시원한 맥주가 들어갈 차례
coors original과 game day라는 알쏭달쏭했던 맥주와 함께- 
즐거운 여행이 시작된 하루였습니다.

to be continued



덧글

  • 수지까칠이 2010/11/03 22:32 # 삭제 답글

    트램트램 나도 트램타고시퍼~ㅋㅋ
    알카트라즈 지키는 갈매기님 귀여워:)
    망또 남의나라 시청에서 뭔짓이여?ㅋㅋㅋ
  • mangddo 2010/11/04 10:11 #

    트램조아 트램트램!
  • your.m 2010/11/09 17:43 # 삭제 답글

    머랄까. 볼수록 너무 잘 어울리는 커풀이군ㅋㅋㅋㅋㅋㅋㅋㅋㅋ
  • mangddo 2010/11/09 21:35 #

    으흐흐 으흐흐-
    입국할때 입국심사하는 애가 누피보고 '너 성이 햄이야? 우캬캬캬캬캬!' 이랬어 'ㅅ'
  • nani 2011/02/09 18:57 # 삭제 답글

    그러고보니..십년전에 스따벅에서 커피 주문하면 단 한/번/도 내 이름을 제대로 불러준적이 없었엉... 흑.....

    나도 미쿡 놀러가고 시퍼요.
    아니.......그냥 대치동에서 반경 2km 넘어가는 곳이라도 가고 시퍼...
    혹시 담주 목요일 점심시간 워뗘?
  • mangddo 2011/02/09 21:33 #

    오오- 아침에 온 전화 자느라 못받았다;;; 미안 ㅎㅎ
    담주 목욜이면 17일? 난 콜!
    문자할께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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